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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27일(한국시각) 류현진 등판 직전 "베켓을 넘으려면 퍼펙트 게임을 해야 한다"고 농담을 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5승을 거둔 뒤 AP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전날 필라델피아전에서 올시즌 첫 노히트노런을 세운 베켓을 언급하며 류현진에게 장난을 쳤다"고 밝혔다.
이날 신시내티를 맞아 9번째 선발 등판에서 5승에 도전한 류현진은 7회까지 21명의 타자를 막으며 1루 진출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 개인의 대기록은 물론 미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2게임 연속 노히트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0-4로 앞선 8회 꿈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8회 선두타자 프레지어에게 이날 첫 안타인 2루타를 맞았다.
결국 1실점 뒤 2명 주자를 두고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뒤이어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이 류현진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인 탓에 7⅓이닝 동안 3안타 7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올라가고 말았다.
매팅리 감독은 "잠시동안 류현진이 (퍼펙트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오늘 밤은 (어제보다) 더 떨렸다. 단 1점 승부였기 때문에 스윙 한방이면 전체가 바뀔 수 있었다. 8회까지 경기를 지켜보는게 무척 재미있었다"고 팽팽한 투수전의 묘미를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