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의 5연패. 더이상 밀리면 시즌 초반 일찌감치 무너질 수 있다. 결국 LG 트윈스를 살릴 수 있는 것은 F4다. 베테랑 4총사의 활약이 절실한 LG다.
어느 특정 선수 탓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중요한 승부처에서 고비를 한 번 넘겨야 지금의 무너진 팀 분위기를 다시 세울 수 있다. 선수단 모두 똘똘 뭉쳐 지금의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한다.
단, LG라는 팀 특성에 맞춰 볼 때 이 선수들이 결국 중심에 서야한다. F4라고 불리우는 베테랑 박용택 이진영 정성훈 이병규(9번)다. LG에서 차지하는 이 네 선수의 비중과 영향력은 대단하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과 이병규는 이 두 사람 이후 새로운 스타가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월이 무색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FA로 LG에 합류해 이제는 완벽한 LG맨이 된 이진영과 정성훈 역시 팀 타선의 중심이다.
|
결국, 프로스포츠는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해줘야 팀 분위기가 살아난다. 믿었던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면 나머지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다. LG의 경우 이 주축 선수 4명을 제외한 주전급 선수들이 아직은 1군 경험이 많지 않아 위기에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잘해주던 4번 조쉬 벨도 최근 떨어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에 간판 베테랑 선수들이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매우 필요해 보인다. 실력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팀을 이끌어야 하는게 LG F4의 숙명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