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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흔히 있는 장면이예요."
13일 NC전을 앞두고 훈련을 마친 조쉬 벨에게 당시 마운드 방문이 어떤 의도였는지 물었다. 조쉬 벨은 "신정락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게 맞다. 미국에서는 경기 중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단순히 야구를 해 돈을 벌러 온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LG 트윈스의 한 일원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모습이었다.
조쉬 벨은 12일 경기에서 상대 선발 이재학과의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치긴 했지만 4회 찬스에서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조쉬 벨의 경우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처음 경험했다. 조쉬 벨은 "체인지업이 이쪽으로도 떨어지고, 저쪽으로도 떨어지더라. 정말 치기 힘들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