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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휴식일 전 마지막 3연전에서 시즌 처음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두산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2승1패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개막 후 11경기에서 5승6패를 거뒀다.
4회에는 1사 후 칸투가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홍성흔의 볼넷과 양의지의 중전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호가 상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추가점을 만들었다. 정수빈이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돼 더이상 달아나는 데는 실패.
두산은 6회 승부를 끝냈다. 1사 후 양의지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2사 후 김재호와 정수빈의 연속 볼넷이 나와 다시 만루 찬스. 민병헌은 흔들리는 김광현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SK 벤치는 에이스 김광현을 믿었다 투수 교체 타이밍을 한박자 놓치고 말았다. 민병헌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전유수로 투수를 교체했으나 3루수 최 정의 실책이 나와 5점째를 내줬다.
두산은 7회 세번째 투수 윤명준이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정재훈이 등판해 대타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 김강민을 2루수 뜬공, 조동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5⅔이닝 동안 1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시즌 첫 승(2패)을 신고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5실점(4자책)하며 시즌 2패(1승)을 떠안았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