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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송창현, 2회 못버티고 6실점 강판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4-06 15:13


SK와 한화의 주말 3연전 마지막날 경기가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송창현이 2회말 5실점을 한 후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4.06/

한화 이글스 2년차 왼손 송창현이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부진했다.

송창현은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했다. 1⅔이닝 동안 7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5자책점)했다. 송창현은 0-6으로 뒤진 2회말 2사 1,2루서 윤규진으로 교체됐다.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야수들이 실책 2개를 범하는 등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직구 구속은 140㎞대 초반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을 고루 구사했으나 제구력이 좋지 못했다. 특히 2회 5실점하는 과정에서는 한복판으로 몰리는 실투가 많았다.

송창현은 1회 1사후 조동화에게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3㎞짜리 직구를 몸쪽으로 던지다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최 정에게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다. 송창현은 스캇을 2루수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2루수의 토스를 받고 1루주자를 아웃시킨 유격수 송광민의 1루 악송구로 조동화의 득점을 허용했다. 수비 실책이 끼었으니 비자책점.

하지만 2회 들어 선두 이재원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송창현은 계속된 2사 2루서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성현에게 128㎞짜리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이어 김강민의 2루타, 조동화의 우전안타, 최 정의 좌전안타가 터졌고, 스캇의 볼넷 후 박정권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 과정에서 포수 정범모의 수비 실책이 겹쳤다.

송창현은 지난달 31일 롯데전서 5이닝 3안타 1실점을 잘 던지며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으나, 두 번째 등판서는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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