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와 일본의 신성 오타니가 맞붙는다.
지난해 투-타를 겸업한 오타니는 이번 시즌 역시 양쪽에서 팀 승리를 위해 뛴다.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14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30일 오릭스전에서는 혼자 3안타를 때려내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타자상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선발투수로도 나서야 한다. 니혼햄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대해 "지쳐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젊음이 있다. 상황을 보며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3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뱅크와의 1차전에 야수로 출전시킬지, 휴식을 쉴 것인지 고민하겠다는 뜻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