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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2승을 놓친 류현진(LA다저스)이 경기 직후 소탈한 패션으로 숙소인 호텔에 등장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ESPN 엔리케 로하스 기자는 '호텔에서 본 류현진'이라며 이날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본토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가 돌아오는 류현진을 촬영해 31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1-0 앞선 상황에서 2승 요건을 채운 뒤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겨줬으나 8회 3실점하고 팀이 1대3으로 역전패 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다.
7회까지 88구를 던진 류현진은 "7회 이후 피로감이 와서 강판을 요청했다"고 털어놨다.
샌디에이고 호텔로 돌아온 류현진의 얼굴에서 이날 등판으로 인해 피곤한 모습이 느껴진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호주 개막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그날 주루 때 발톱을 다쳐 우려를 자아냈지만 에이스 커쇼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곧바로 본토 개막전에 투입돼 호투를 펼쳤다.
4일 뒤인 5일 열리는 홈 개막전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에이스로 급부상한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