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기대주 신인 임지섭이 프로무대 첫 실전투구를 마쳤다.
고교 3년이던 지난해 150km가 넘는 공을 뿌리며 주목을 받았지만 이날 최고구속은 144km에 그쳤따. 평균적으로 140km 초반대의 공이 들어왔다. 아직 스프링캠프 기간이기에 몸이 100%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제구 불안도 첫 실전이었던 만큼 몇 차례 더 지켜봐야 정확한 능력을 가늠할 수 있을 듯.
임지섭의 투구를 현장에서 지켜본 김정준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기본적인 구위는 괜찮아 보이지만, 밸런스에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오른 다리를 든 후 공을 던질 때 몸이 뒤로 눕혀지는 동작 때문에 제구가 흔들리는 것 같다. 밸런스만 수정하면 좋은 공을 던질 투수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