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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쿠바 출신 유격수와 5년 계약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4-02-23 11:05 | 최종수정 2014-02-23 11:05


LA 다저스가 쿠바 출신 유격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24)와의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ESPN은 23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아루에바레나와 5년간 2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사이닝보너스 750만달러가 포함된 금액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루에바레나는 현재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며 미국에 들어가기 위한 비자를 준비하고 있다. 비자가 나오는대로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루에바레나는 올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지만, 다저스는 그를 미래의 주전 유격수로 생각하고 있다.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 팀에서 뛸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의 레벨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는 핸리 라미레스다. 현재 다저스와 라미레스는 장기계약을 추진중이며, 포지션을 유격수에서 3루수로 옮기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양측 모두 긍정적이다. 아루에바레나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아루에바레나는 쿠바 리그에서 통산 43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6리, 67 2루타, 27홈런, 171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와 같은 팀에서 뛰기도 했다. 아루에바레나를 위해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내야수 저스틴 셀러스를 제외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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