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를 발표하는 가운데 임창용의 이름은 아직 명단에 들지 못했다.
'시카고 트리뷴'을 비롯한 시카고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각) 컵스가 내야수 하비에르 바에즈, 크리스 브라이언트, 외야수 알버트 알로마, 투수 카일 헨드릭스 등을 초청 선수 명단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컵스의 초청 선수는 총 24명으로 늘어났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이에 대해 "구단 사정은 모르겠지만 아직 명단에 넣지 않았을 뿐 계약한 사항이 있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괌에서 개인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임창용은 지난해말 컵스로부터 논-텐더 FA 통보를 받았지만 2년 계약이 남은 임창용은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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