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구 업무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했던 '메이저리그의 전설' 놀란 라이언(67)의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라이언의 아들이 사장으로 있는 휴스턴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라이언은 현역시절 휴스턴과 텍사스에서 모두 뛴 적이 있다. 통산 324승292패에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인 5714개의 삼진 기록을 갖고 있는 라이언은 1980년부터 9년간 휴스턴에서 뛴 뒤 1989년부터는 텍사스에서 5년간 활약했다.
이후 은퇴한 라이언은 휴스턴 구단주의 특별 보좌역으로 행정업무를 익힌 뒤 2008년 텍사스 사장직을 맡았다. 텍사스는 라이언을 CEO로 영업한 뒤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팀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라이언은 지난해 10월 텍사스 사장에서 물러났다. 신진 경영진에게 밀려난 결과다. 과연 라이언이 휴스턴에서 다시 야구 경영에 복귀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