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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FA, 2차드래프트 통해 세대교체 이뤄지나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11-22 17:40


두산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FA와 2차드래프트를 통해 베테랑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며 자연스럽게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듯.

FA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는 총 8명이다. 이종욱과 손시헌은 FA로 NC 유니폼을 입었고, 최준석도 롯데와 4년 35억원의 계약으로 이적했다. 기존 선수들에 밀려 기회를 얻지 못했던 유망주들의 이동의 장인 2차 드래프트에서도 두산 베테랑의 이적이 있었다. 이혜천은 NC가 찍었고, 임재철은 바로 옆집인 LG로 옮기게 됐다.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한 곳에 나와 던졌던 전천후 투수 김상현은 KIA의 부름을 받았다. 만년 유망주 서동환과 올해 신인이었던 정혁진도 삼성과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8명의 이적생들 중 무려 6명이 1군에서 뛰었던 베테랑들이다.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임재철 김상현 등은 시즌 내내 1군에서 활약했었다. 이혜천 역시 올해 주로 2군에 있었지만 팀의 베테랑으로 팀 전력 구상에서 빠지지 않던 인물이다.

이들의 대거 이적으로 젊은 선수들의 자리 경쟁이 치열해질 듯하다. 그동안 팀을 지탱해왔던 주전급 선수들이 빠진 것은 팀 전력에서 상당한 마이너스라고 할 수 있지만 두산의 화수분 야구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어떤 인물들이 새롭게 두산을 이끌게 될지 흥미롭게 진행되는 스토브리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임재철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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