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가 FA 왼손 투수 제이슨 바르가스를 영입했다.
캔자스시티는 올시즌 9승10패, 평균자책점 3.24를 올리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어빈 산타나가 FA 자격을 얻고 다른 팀과 계약할 뜻을 강력하게 내비치자 그를 대신한 후보를 물색중이었다. 산타나 역시 에인절스에서 던진 적이 있다.
캔자스시티의 데이튼 무어 단장은 "우리 메디컬팀과 스카우트팀은 바르가스와 4년 계약을 해도 안전하다고 했다. 그가 완벽하게 우리 팀에 적응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데뷔한 바르가스는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지난해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다. 통산 174경기에서 51승58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