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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떠난다고 치면, 마무리 투수를 새로 구하는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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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을 놓고 보면 3가지 새로운 시나리오로 압축될 전망이다. 심창민, 안지만 중 한 사람을 붙박이 마무리로 기용하거나 외국인 선수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방안이다.
두 번째 후보는 안지만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국내 최고의 불펜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마무리에 갖다놔도 된다. 하지만 활용도를 생각하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안지만의 최고 강점은 연투능력이다. 그리고 연투를 하면서도 1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대부분 마지막 1이닝씩 만을 소화하는 마무리보다, 마무리 등판 전 위기상황에서 불을 끄고 1~2이닝을 끌어주는 역할이 가장 잘 어울린다.
마지막 방안은 외국인 투수 1명을 마무리로 돌리는 것이다. 삼성은 FA 장원삼을 잡는다고 가정할 때, 윤성환-장원삼-배영수-차우찬의 토종 선발진을 갖추게 된다. 투수 2명 중 1명을 선발로, 1명을 마무리로 돌려도 충분히 5인 선발진이 갖춰진다. 물론, 이는 장원삼과의 계약이 성사되고 수준급 불펜 외국인 투수가 레이더망에 걸려들어왔을 때 성사 가능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