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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넥센 오재영 5이닝 3실점, 아쉬운 홈런 2방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3-10-11 19:49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서 두산 홍성흔에게 좌중월 솔롬 홈런을 허용한 넥센 오재영이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0.11.

넥센 선발 오재영이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오재영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3개, 홈런 2개 포함 3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 탈삼진은 3개 곁들였다. 4회 허용한 백투백홈런이 아쉬웠다.

1회말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스트레이트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민병헌의 중견수 플라이 때 이종욱에게 3루를 허용했고, 김현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다.

실점 후 최준석을 상대로 첫 삼진을 뺏어낸 오재영은 2회부턴 안정을 찾았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 2사까지 잘 잡은 오재영은 이후 홈런 2방으로 아쉬운 실점을 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4번타자 최준석에게 3구째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맞았다. 담장을 살짝 넘어간 타구는 비디오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포스트시즌 역대 5번째, 준플레이오프 사상 3번째 비디오 판독이었다.

최준석이 끝이 아니었다. 오재영은 다음 타자 홍성흔에게 초구에 같은 코스로 홈런을 맞았다. 포스트시즌 역대 20번째, 준플레이오프 통산 5번째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오재영은 5회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중겨수 뜬공으로 자아낸 데 이어 이종욱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신인 시절인 2004년 한국시리즈 이후 9년만에 오른 포스트시즌 마운드. 오재영에겐 백투백 홈런이 두고 두고 아쉬울 만 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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