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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마쓰자카 평균자책점 10.95, 그 괴물 맞나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3-09-03 08:35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3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3패. 3경기의 평균자책점이 10.95이다.

지난달 말 뉴욕 메츠에 합류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또 고개를 떨궜다. 3일(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 마쓰자카는 3회를 던지고 강판당했다. 3이닝 동안 7안타 2볼넷에 6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 72개에 삼진은 3개였다.

마쓰자카는 1회 연속안타를 맞고 2실점한데 이어, 2회 3점 홈런을 내주며 무너졌다.

마쓰자카는 과연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걸 감안하면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6년 계약이 끝난 마쓰자카는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최근 몇 년 간 부상으로 제대로 보여준 게 없는 마쓰자카다. 결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마쓰자카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하지만 다시 부상 때문에 한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마쓰자카는 트리플 A에 머물다가, 메이저리그에 선발투수로 복귀가 어렵다는 걸 알고 지난달 팀을 떠났다.

이후 뉴욕 메츠와 계약한 마쓰자카는 입단 직후 바로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달 2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 마쓰자카는 5이닝 동안 5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마쓰자카는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두번째로 선발등판해 4⅓이닝 동안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첫 등판 부터 계속해서 등판이닝이 줄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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