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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원맨쇼' LG, 삼성과 승차 없는 2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3-09-01 20:19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2013프로야구 경기가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LG 8회초 2사 3루에서 정성훈이 1타점 역전 적시안타를 치고 있다.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9.01/

LG가 롯데에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두며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다시 0으로 줄였다.

LG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추격의 솔로포와 결승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원맨쇼를 펼친 정성훈의 활약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양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롯데 선발 유먼과 LG 선발 우규민은 나란히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치열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은 롯데가 제압했다. 3회 흔들린 우규민을 공략해 2점을 선취했다. 4번 전준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하지만 LG가 4회 곧바로 1점을 추격했다. 정성훈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정성훈은 1사 주자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서 유먼의 공을 사직구장 좌측 담장 넘어로 날려보냈다. 시즌 8호포.

그렇게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경기 후반 힘을 낸 LG쪽으로 기울었다. 7회 윤요섭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8회 정성훈이 천금같은 1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 신정락이 선두타자 조홍석을 사구로 내보내자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이상열, 이동현이 각각 손아섭, 전준우를 상대했고 8회 2사 상황서 상대 박종윤이 등장하자 마무리 봉중근을 조기투입 시켰다.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LG는 9회 봉중근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LG 신정락은 7회 우규민을 구원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며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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