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와 LG가 경기를 펼쳤다. 롯데 장성호가 7회 무사 1,2루에서 동점 3점포를 날렸다. 홈에 들어오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장성호.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7.16
롯데 장성호의 시즌 3호 홈런포가 아주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장성호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7회말 한순간에 동점을 만드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포.
의미가 남다른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 타선은 상대 선발 리즈의 구위에 꼼짝 못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장성호의 홈런이 터지기 전까지 롯데 타선이 리즈를 상대로 뽑아낸 안타 개수는 단 2개였다. 하지만 리즈가 7회 들어 선두 손아섭에게 안타,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장성호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B2S 상황서 리즈의 공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