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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왜 문성곤과 최준용을 깜짝발탁했을까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3-07-16 11:38 | 최종수정 2013-07-16 11:38


문성곤과 최준용은 대학생들이다. 문성곤은 고려대, 최준용은 연세대를 다닌다.

그들은 장신 스몰포워드다. 문성곤은 1m95, 최준용은 2m2다. 유재학 감독은 둘을 아시아선수권대회 12명의 최종엔트리에 합류시켰다. 대신 최부경과 박찬희를 제외했다.

당연히 이유가 있다.

일단 그동안 유 감독은 6명의 가드진을 선발, 외곽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윌리엄 존스컵을 치렀다.

유 감독은 "5명의 가드면 충분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수비는 강하지만, 공격이 약한 박찬희를 제외시켰다"고 했다.

최부경 역시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이 불충분했다. 유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최부경은 아직 통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유 감독은 예전부터 생각하던 카드를 꺼냈다. 문성곤과 최준용이다.

문성곤의 추가 발탁 가능성은 이전부터 있었다. 좋은 키에 정확한 3점포, 게다가 슛 거리가 길어서 대표팀에 유용한 자원이다. 최준용 역시 좋은 외곽포를 가지고 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보름이 남았다. 문제는 이들이 대표팀 공수 시스템에 얼마나 적응하느냐다.

유 감독은 "문성곤은 이미 한 차례 손발을 맞췄다. 게다가 최준용 역시 좋은 센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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