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에 태어난다는 것은 365분의 1의 확률이다. 그만큼 무척 의미있는 인연일 것이다.
이택근은 "남자들끼리는 선물 이런 거 잘 하지 않는다. 그냥 3명이 서로 축하해주고 안 주고 안 받는 걸로 떼웠다"며 웃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귀한 인연이다. 알고 있었다. 가끔씩 선수들에게 용돈을 챙겨주고 있어 생일이라 특별히 선물을 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는 박병호가 4번-1루수, 그리고 이택근이 5번 지명타자로 나섰고 강윤구는 등판하지 않았다. 관중들은 박병호와 이택근의 첫 타석 때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하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