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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이 40승에 선착했다. 역대 40승 선착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3회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넥센 벤치는 김병현을 강판시키고 강윤구를 올렸다. 다음주 롯데와의 주중 3연전 이후 주말에 휴식을 취해 선발등판 일정이 애매해진 강윤구를 두번째 투수로 등판시킨 것이다. '1+1' 작전이었다.
강윤구는 1사 3루 위기를 잘 막아냈다. 그리고 곧바로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3회말 박병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4-1까지 달아났고. 4-2로 앞선 5회엔 이택근의 적시타에 강정호의 3점홈런이 나와 대거 4득점했다.
넥센은 6회 김지수의 적시타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0-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넥센의 두번째 투수 강윤구는 6⅔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2볼넷 1삼진으로 1실점(비자책)만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못지 않은 활약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4번타자 박병호는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김지수는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의 기쁨을 누렸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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