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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처럼 등장한 LA 다저스 괴물 타자 야시엘 푸이그(23)의 2013시즌 올스타전 출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얼마든지 출전이 가능하다는 쪽과 이제 겨우 한달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수가 올스트전 출전은 가당치 않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푸이그의 올스타전 출전을 옹호하는 쪽은 올스타전의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한다. 올스타전은 고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가장 '핫(뜨거운)'한 선수가 등장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푸이그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스타 마케팅을 하지 않을 경우 올스타전의 볼거리는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첫 20경기에서 잘 한 걸 가지고는 푸이그가 스타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푸이그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고 굉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걸 인정하지만 적어도 올스타전에 나가려면 3주 보다 훨씬 많은 시간 동안 꾸준히 실력을 보여주고 인기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스타전 출전이 힘들면 홈런 더비 같은 이벤트에 출전시키는 건 괜찮다는 의견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