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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건 주면서 해야지."
어쨌든 결과적으로 2할에 못미치는 도루저지력은 걱정스럽다. '뛰는 야구'가 대세다. 떨어지는 장타력을 기동력으로 커버하려는 팀들이 많다. 약점을 잡히면 괴롭힘을 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포스트시즌에 진출이라도 할라 치면 더 답답하다. 승부처에서 1점을 주느냐 막느냐는 곧 시리즈 승패와 직결될 수 있다. 삼성 강명구 처럼 각 팀들은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 주자로 나설만한 스페셜리스트를 준비해두고 있다. 올시즌 '대망'을 노리는 KIA로선 극복해야 할 약점.
우승하기 위해 어느 정도 극복해야 할 KIA의 도루 저지 딜레마. 어떤 묘수를 통해 극복해나갈까.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 있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