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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옥춘이' 옥스프링(롯데)이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그런 옥스프링이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했다. 2-0으로 끌려간 6회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김성배를 구원 투입했다.
옥스프링은 1,2회를 완벽하게 맞았다. 하지만 3회 이대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6회에는 최진행에게 좌익선상 적시타를 허용했다. 그의 투구수는 총 98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1㎞였다. 투구수가 많아질수록 공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렸다. 그러면서 힘있는 타자들에게 장타를 허용했다. 또 하위 타자들을 상대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허점을 보였다.
간결하고 빠른 견제 동작은 일품이었다. 옥스프링은 3회 사구로 출루시킨 이학준을 1루에서 견제사로 처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