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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카노, 양키스와 장기계약 추진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3-02-21 10:14 | 최종수정 2013-02-21 10:14


현역 최고의 2루수로 각광받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로빈슨 카노(31)가 2억달러 이상 규모의 연장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양키스 구단이 연장계약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ESPN은 21일(한국시각) 양키스의 랜디 레빈 사장의 말을 인용해 카노의 연장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빈 사장은 ESPNNewYork.com과의 인터뷰에서 "스캇 보라스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로빈슨 카노는 현역 최고 선수다. 충분히 장기계약을 해도 되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레빈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양키스의 핼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현지 기자들에게 "보라스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스타인브레너는 전날 "보라스에게 우리가 카노를 얼마나 원하는지를 알려줬다. 카노가 아주 오랫동안 양키스에서 뛰어주기를 바란다. 이같은 점을 그에게 강조했고, 높은 수준의 장기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팀연봉을 줄이기 위해 현 소속선수들과의 연장계약을 꺼리고 있지만 카노에 대해서는 예외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방침이 그러하다는 이야기다. 카노는 올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올시즌 연봉은 1500만달러이다. 일각에서는 카노가 LA 에인절스의 앨버트 푸홀스(10년 2억4000만달러), 신시내티의 조이 보토(10년 2억2500만달러),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7년 1억7500만달러) 수준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카노는 지난 시즌 타율 3할1푼3리에 33홈런, 94타점, OPS 9할2푼9리, 통산 타율 3할8리에 177홈런, 715타점을 기록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두 차례 골드글러브와 세 차례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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