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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퍼즐맞추기 이제부터가 진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3-02-06 11:46 | 최종수정 2013-02-06 11:46


SK 퍼즐맞추기 본격 스타트

SK 이만수 감독의 퍼즐 맞추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K는 6일 첫 자체 홍백전을 시작으로 플로리다에서 7차례의 자체 연습경기를 치르고 이후 오키나와로 넘어가 한화, LG, 삼성, 주니치, LG, KIA, 넥센 등과 총 11번의 연습경기를 갖는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선수들이 알아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고 노력한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이는 이 감독은 "이제부터가 퍼즐 맞추기 시작이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훈련에서의 모습보다는 실전에서의 활약을 믿는 스타일이다. 아무리 연습배팅에서 안타와 홈런을 펑펑 쳐도 실전에서 치지 못하면 이 감독은 인정하지 않는다. 쳐라고 주는 공을 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실전에서 전력을 다해 던지는 투수의 공을 치는 것은 다르다는 것. 실전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진짜 실력이라고 믿는 이 감독이다.

이번 전훈에서 연습경기가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시즌엔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호준이 FA로 NC로 이적을 했고, 정우람이 군입대를 하면서 자리가 비었다. 당연히 이를 메울 선수들이 필요하다. 게다가 앞으로 SK를 이끌어갈 차세대 선수들도 키워야한다.

어린 선수들의 캠프 열기는 어느때보다 뜨겁다고. 1군, 주전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최선을 다해 끌어올린 실력을 연습경기를 통해 감독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6일 열린 첫 자체 홍백전서는 정근우 박정권 조인성 박진만 등이 주축을 이룬 백팀이 최 정 정상호 박재상 등이 포진된 홍팀을 6대0으로 눌렀다. 여건욱과 김성현이 각각 투수-야수MVP로 뽑혔다. 이 감독은 "첫 경기 치고는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수-주에 걸쳐 전반적으로 양호해 앞으로 경기가 희망적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움직임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여건욱은 선발 경쟁을 성공적으로 시작했고, 이명기는 공-수-주에서 빛났다.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며 첫 홍백전을 평가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김성현이 6일 열린 자체 홍백전서 야수 MVP에 뽑혀 이만수 감독으로부터 상금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SK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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