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를 부르는 사나이' SK 최 정이 데뷔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공을 맞은 선수가 됐다.
최 정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5회말 1사 후 상대 두번째 투수 송승준이 던진 초구에 왼 허벅지를 강타당했다. 앞서 1사 2루서 박재상의 3루타로 4-3 역전이 된 뒤 최 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최 정은 유독 몸에 맞는 볼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2009년과 2011년엔 정규시즌 사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시즌에도 21개로 삼성 박석민(27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