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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공휴일 경기에 지상파채널 생중계가 하루에 3곳이나 편성됐다.
평일 저녁 일정인 17일 SK-LG(인천) 경기에 이미 지상파생중계가 결정된 가운데, 휴일 낮경기로 앞당겨지긴 했지만 지상파채널 3곳이 하루에 3경기를 책임지는 건 극히 오랜만의 일이다. 일부 방송사가 파업중이라 컨텐츠가 부족한 이유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프로야구 흥행이 이같은 결정의 밑바탕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시즌에는 9구단 체제하에서 2연전 일정이 많아지기 때문에 지상파채널이 경기 개시시각을 낮으로 앞당겨 생중계하는 사례가 거의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야구단의 이동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낮경기로 당겨질 경우 선수들의 경기력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