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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깜짝 놀랐어요."
오승환의 공이면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쿠르트 임창용은 "승환이가 일본에 오고 싶어 하더라"라고 귀띔을 해줬다. 오승환은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라쿠텐전을 포함에 일본프로야구 두 팀을 상대했다. 일본타자들과의 승부에 대해 오승환은 "확실히 한국타자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로 라쿠텐전에서 나카무라가 오승환을 괴롭혔다.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계속해서 커트를 해내며 10개 이상의 공을 던지게 했다. 오승환은 "좋은 경험이었다. 그런 유형의 타자들을 상대해보는 것도 시즌을 치를 때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오승환 본인은 해외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오승환은 "그건 나중 일"이라며 웃음으로 마무리 했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