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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고졸 신인 변진수가 연습경기에서 호투하며 김진욱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변진수는 최고 140㎞대 초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며 컨트롤과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컨디션을 좀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 이날 직구는 최고 139㎞, 평균 135~136㎞를 기록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후 "진수는 1군 중간계투 후보다. 오늘 공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기존 투수들 못지 않게 자신감있게 던졌고 번트 수비 등 경기 운영도 괜찮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서동환이 초반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4대10으로 패했다. 강력한 선발 후보인 서동환은 3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5안타 4볼넷을 허용,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이종욱이 5타수 2안타 2타점, 윤석민이 3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2군 경기임에도 1군에서 타자 6명을 불러와 선발 라인업에 포진시켜 눈길을 끌었다.
미야자키(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