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5일 아퀼리노 로페즈를 영입하면서 외국인선수 영입을 마무리했다. 베테랑과 영 건의 조합이다. 3년간 한국에서 뛴 로페즈는 75년생으로 올시즌 37세이고 마리오 산티아고(등록명 마리오)는 28세의 젊은 선수다. 로페즈와 마리오 둘 다 안갯속에 싸여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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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알바레즈 코치는 지난 91년 쌍방울에서 한국야구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롯데(94∼96년), LG(97∼98년) 등에서 주루, 수비코치로 활동했었다. 지난 95년 롯데 주루코치로 팀 도루 220개를 기록하게 만든 장본인. SK는 주루능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알바레즈를 영입했지만 이 감독은 여기에 외국인 선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기대를 했다.
"아무래도 외국인 선수 둘만 달랑 있는 것보다 외국인 코치가 있으면 선수들이 의지할 곳이 생기지 않는가. 우리 코칭스태프에게 말하기 힘든 고충도 허심탄회하게 말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것이다. 또 알바레즈 코치도 한국야구를 알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로페즈에 대해서도 "쿠바 출신인 알바레즈 코치가 잘 컨트롤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 KIA에서 함께 했었던 최경환 코치도 있어 로페즈가 SK에서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