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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감독, "신인 발굴이 마무리훈련 수확"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1-30 08:16


이만수 감독이 '감독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SK의 4대 감독에 정식으로 취임 했다.3일 오전 SK T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만수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1.11.03/

"좋은 신인 선수들을 발굴한 것이 큰 수확이다."

SK 선수단이 2011시즌 마무리훈련을 마치고 12월1일 오후 5시 인천공항(KE36편)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마무리훈련은 11월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됐다. 참가한 선수들의 기본기를 다지고, 신인 및 유망주 발굴에 주안점을 뒀다.

SK 이만수 감독은 이번 마무리캠프에 대해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고 자발적으로 훈련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 특히 코치들이 애정을 갖고 선수들을 열심히 지도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이 감독은 신인 선수 중 투수 문승원과 임치영의 발굴을 수확으로 꼽았다. 그는 "문승원은 볼도 빠르면서 몸쪽 승부를 할 줄 안다. 사이드암 투수 임치영은 싱커와 커브가 좋아 중간계투로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 야수 중에서도 포수 김민식과 내야수 박승욱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 감독은 "김민식은 어깨가 좋고 송구 동작도 빠르다. 포수로서 발도 빠른 편이며 타격에도 재능이 있다"면서 "박승욱은 현지 인스트럭터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정도로 자질이 있는 선수다. 힘만 키우면 대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곧이어 그는 "이들이 내년에 팀 경쟁력을 높이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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