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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투수 서승화는 지난 98년 LG에 2차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지명돼 2002년부터 프로에서 뛰었다. 통산 147경기서 2승23패 1세이브 17홀드에 방어율 6.25를 기록했다. 서승화는 프로에서 수차례 빈볼시비를 겪었고, 구단 내에서 폭행에 따른 징계를 받는 등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는 일이 많았다. 올해는 시즌 내내 2군에 머물렀으며, 지난 7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자살 소동을 겪기도 했다. 서승화는 구단에 방출을 스스로 요청했으며, 신분변경이 이뤄지지 않자 '야구를 그만두겠다'며 팀을 떠나있었다.
함께 방출된 왼손투수 민경수는 통산 148경기서 승리 없이 4패 21홀드에 방어율 4.22를 기록했다. 오른손투수 지승환은 올시즌 신고선수로 입단했고, 2군에서 5경기에 등판한 것이 기록의 전부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