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한국시리즈 첫 홈런포

삼성 최형우가 4-1로 앞선 7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정규시즌 홈런왕인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들어 4게임만에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인천=김경민 기자[e-mail]

삼성 최형우가 한국시리즈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형우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4-1로 앞선 7회초 이영욱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이영욱의 초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아치를 그리며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최형우는 전날 3차전까지 3경기서 타율 2할(10타수 2안타)에 홈런과 타점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4차전서 솔로 아치를 그리며 정규시즌 홈런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한국시리즈 4경기, 16타석만에 터진 통쾌한 아치였다.

최형우의 이날 홈런은 삼성의 한국시리즈 2번째 홈런으로 신명철이 최형우에 앞서 4회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인천=노재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