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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장은 류 감독에게 어떤 메시지를 건넸을까. 29일 열린 4차전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이 사장에게 "승리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하지만 이 사장은 밝게 웃으며 "아닙니다. 야구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류 감독은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7월 말 잠실구장을 깜짝 방문한데 이어 올해만 벌써 두 차례 야구장을 찾아 삼성의 경기를 관전했다. 류 감독은 "지난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 뵙고 올해 2번을 뵙게 됐다. 그 때는 코치라 악수만 했었다"며 "우리가 우승하면 한 번 더 방문해주시지 않겠나"라며 꼭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