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류중일 감독이 이재용 사장에게 들은 말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10-29 13:27


28일 인천구장에서 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과 SK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 삼성이 SK에 2대1로 졌지만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덕아웃의 류중일 감독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야구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에게 들은 말이었다.

이재용 삼성 사장은 28일 열린 삼성과 SK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관전하기 위해 인천 문학구장을 찾았다. 결과는 삼성의 아쉬운 1대2 패배. 하지만 이 사장은 3루측 삼성 덕아웃을 방문, 류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이 사장은 류 감독에게 어떤 메시지를 건넸을까. 29일 열린 4차전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이 사장에게 "승리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고. 하지만 이 사장은 밝게 웃으며 "아닙니다. 야구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류 감독은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7월 말 잠실구장을 깜짝 방문한데 이어 올해만 벌써 두 차례 야구장을 찾아 삼성의 경기를 관전했다. 류 감독은 "지난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 뵙고 올해 2번을 뵙게 됐다. 그 때는 코치라 악수만 했었다"며 "우리가 우승하면 한 번 더 방문해주시지 않겠나"라며 꼭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