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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 타격의 핵심 중 한 명은 최동수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 1, 2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결정적인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제 플레이오프에서도 '대타' 최동수에 대해 경계령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KIA 이종범에 이어 현역 두번째 최고령선수(40)인 그는 올해 대타성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타로 나서 4할7푼6리. 21타수 1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적장인 롯데 양승호 감독은 "최동수는 노련하다. 어떤 투수가 어떤 볼을 던질지 예측하고 타격하는데 능하다"고 했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최동수는 "우리 팀에서 최근 정말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가 있다. 나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 친구가 대세다. 나는 '소세'에 불과하다"고 '썰렁한 농담'까지 던지기도 했다. 그 주인공은 박희수다. 시즌 후반기 SK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희수는 최근 9경기에서 단 1실점했다. 최근 5경기에서 단 1점도 주지 않고 완벽하게 막아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