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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시즌초 4,5선발이 지금과 같았다면 페넌트레이스 분위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두산은 전날 넥센전에서 김승회가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6⅓이닝 4안타 1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한 바 있다. 김승회-김상현의 4,5선발이 최근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줌으로써 시즌 종료까지 선발진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상현은 "초반 직구 볼끝이 좋은 것 같아서 직구를 많이 던졌다. 간간히 슬라이더를 승부구로 사용했다"며 "작년 훈련을 많이 못해서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으나, 지금까지는 코치님들의 도움으로 잘 던지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서 2승 정도를 더하고 3점대 방어율(1일 현재 3.95)로 시즌을 마치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