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LG 박종훈 감독 "김경문 감독 워낙 능력있어 잘할 것"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11-09-01 18:27 | 최종수정 2011-09-01 18:27


LG 박종훈 감독(왼쪽)은 NC의 새사령탑에 김경문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악수를 나누고 있는 양 감독의 모습. 스포츠조선DB

LG 박종훈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1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의 새 사령탑 김경문 감독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그는 "전화통화를 했어요. 국제전화여서 많은 얘기는 나누지 못했지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잘할 것 같아요. 워낙 능력있는 친구니까"라고 덧붙였다.

둘은 막역하다. 고려대 동기인 그는 두산의 전신인 OB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2005년 김경문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자 이듬해 박 감독에게 2군 감독을 맡겼다.

2010년 박 감독이 LG 감독으로 취임하자 반색을 했던 김 감독이었다. 이번에는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났다.

박 감독은 "김 감독이 두산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에도 여러차례 통화를 했어요. 어제 통화를 하니까 아침 7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축하한다'고 말하니까, '고맙다'고 그랬습니다. 4강 싸움을 하고 있는 내 사정을 아는지 기쁜 내색을 감추고 담담한 목소리였어요"라고 했다. 그는 "아침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국제전화여서 많은 얘기는 못했습니다"라고 웃으면서 덧붙였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