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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지완이 천금같은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볼넷 3개로 만루위기를 자초한 나이트는 나지완 김상현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뒤 박준수로 교체됐다. 3⅔이닝 동안 6안타 7실점(6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무려 7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투구수가 101개에 달할 만큼 효과적 피칭을 하지 못했다.
한편, 김상현은 시즌 12호 홈런으로 부상 공백 이후 타격감각의 완전 회복을 알렸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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