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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부상 문규현 "아프지만 참고 뛰어야죠"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8-12 18:27 | 최종수정 2011-08-12 18:27



"아프지만 참고 뛰어야죠."

롯데 주전 유격수 문규현이 선발 출전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12일 잠실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문규현은 "4강에 확실히 자리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내가 뛰어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문규현은 지난 9일 부산 넥센전 도중 상대 투수의 견제에 1루로 귀루하다 왼쪽 발목을 접질려 경기 도중 교체된 바 있다.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통증이 계속돼 10, 11일 두 경기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고 11일 경기 마지막에 대타로 나섰다.

문규현은 발목 상태에 대해 "솔직히 아직 통증은 남아있다. 하지만 이 정도 통증쯤이야 문제 없다. 참고 뛸 만 하다"며 투지있는 모습을 보였다. 왼쪽 발목에 테이핑을 단단히 하는 등 철저히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문규현은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9번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문규현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쉬웠지만 하루 더 휴식과 치료를 해 호전된 모습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으니 다행이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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