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김희걸이 '난세의 영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데 두 경기 모두 김희걸은 5이닝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공 갯수가 많았던 것도 아니다.
이에 대해 KIA 조범현 감독은 10일 LG전을 앞두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조 감독은 "아직은 길게 던질 구위가 아니다. 또 상황이 좋을 때 내리는 것이 다음 경기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선발 투수는 힘이 남아 있을때 내리는 게 맞다고 본다. 한 이닝만 더 던지게 하자고 욕심을 내다 보면 꼭 나쁜 결과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광주=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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