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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고의 해결사로 각광받고 있는 KIA 이범호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이 기간 타율 2할8푼1리에 홈런 2개, 타점 10개를 보태는데 그쳤다. 이대호가 4차 평가에서 이범호와 동률을 이뤄 이번 랭킹에서는 역전을 기대했으나, 이범호의 기세를 넘지는 못했다.
이대호가 상대적으로 이범호에 처진 것은 상대의 견제와 한 여름 무더위 및 장마철을 거치는 동안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삼성의 '쌍포' 박석민 최형우의 약진이 돋보였다. 박석민은 타점 63개, 득점권 안타 32개로 클러치 지수 95점을 마크하며 3위에 올랐고, 최형우는 타점 66개, 득점권 안타 25개로 클러치 지수 91점을 얻어 4위에 랭크됐다. 삼성이 후반기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두 선수의 활약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