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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는 28일 현재 52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로 1위를 달렸으나, 전반기 막판 디트로이트에 선두 자리를 뺏긴 상태. 디트로이트와 승차는 2경기차다. 승률 5할1푼으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가장 뒤쳐져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지구 1위를 탈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주전 외야수 추신수와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과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잃은 상태. 트리플A에서 트래비스 벅과 에세키엘 카레라를 콜업해 대체선수로 썼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때문에 트레이드 대상자로 28일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카를로스 벨트란을 포함해 수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후쿠도메는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그는 6개 팀을 제외한 모든 팀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었지만, 트레이드를 받아들였다. 후쿠도메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내가 이곳에 오래 있었다는 점과 (클리블랜드가) 다른 리그라는 점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