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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대행, "선취점후 집중력 유지 중요"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1-07-05 14:20 | 최종수정 2011-07-05 14:21


최근 5연승을 달린 두산 김광수 감독대행은 "선취점을 뽑더라도 항상 동점 상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한다. 스포츠조선 DB

선취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올시즌 두산의 경우가 그렇다. 두산은 최근 5연승을 달리는 동안 4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취점을 뽑고도 동점을 허용한 뒤 경기 후반 다시 리드를 잡아 승리를 거둔 경우도 3차례나 되지만, 기본적으로 선취점을 내면서 경기 종료까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올해 두산은 선취점을 뽑았을 때 23승9패(승률 0.719)를 기록했다. 반대로 선취점을 빼앗겼을 경우에는 8승26패2무(승률 0.235)에 그쳤다. 선취점에 따른 승패 민감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김광수 감독대행은 "선취점을 내고 실점을 하면 반대의 경우보다 여유가 있다. 실점을 하더라도 동점이 되는 상황과 더 벌어지는 상황은 다르다"며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 초반에 먼저 3점을 뽑았다 하더라도 동점 상황에서 다시 경기를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선취점을 뽑은 후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치르면 역전당할 확률이 높음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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