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6회 수비 도중 상대 타자 윌슨 베테밋과 1루에서 충돌하며 왼쪽 손목을 다친 바 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푸홀스는 다음날 정밀 검사 결과 골절상으로 판명되어 곧바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부상 당시에는 복귀까지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다.
세인트루이스의 토니 라 루사 감독은 푸홀스의 빠른 재활 소식을 듣고는 "정말 기쁘다. 푸홀스는 자신의 몸상태를 유지하는데 정말 열심이다. 그는 강인하다"라고 말했다.
푸홀스의 부상 공백이 단축될 것으로 보이면서 치열한 지구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는 3일 탬파베이에게 1-5로 패배하며 45승39패를 기록, 밀워키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푸홀스의 부상 이후 5승6패를 기록중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