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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방망이 폭발' 넥센, 롯데 꺾고 2연승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1-06-17 21:26


◇1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롯데전 3회말 1사 2루에서 넥센 강정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목동=김재현 기자 basser@sportschosun.com

넥센이 이틀 연속 방망이가 폭발하며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3회 승부의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친 강정호와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낸 선발 문성현의 활약으로 8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넥센은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경기 초반부터 승패가 갈린 경기였다. 넥센은 1회부터 난조를 보인 롯데 선발 송승준을 공략해 4점을 선취했다. 2사 2,3루의 찬스에서 조중근이 친 타구를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뒤로 빠뜨려 손쉽게 2점을 냈고, 이어 등장한 강정호가 조중근을 불러들이는 2루타를 때렸다. 오재일의 타석에서는 1루수 이대호와 송승준 간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이 발생, 넥센이 1점을 더 보탰다.

3회에는 강정호의 투런포와 김민성의 타점으로 3점을 더해 경기 스코어를 7-0으로 벌렸다. 강정호는 송승준이 던진 낮은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시즌 자신의 4호 홈런.

용병타자 알드리지는 7회 시즌 8호 솔로포를 날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롯데는 5회초 정 훈이 올시즌 첫 장내홈런을 날려 완봉패를 면할 수 있었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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