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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정신적 지주' 조성환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롯데는 조성환의 가세로 투타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16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조성환은 "현재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고 했다. "18일 경기부터 당장 경기에 투입될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나는 준비가 다 됐는데 감독님께서 당장 투입하실 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하지만 한시가 급한 롯데 입장을 고려할 때 18일 경기 선발출전이 확실시 된다.
조성환의 가세는 롯데의 입장에서 천군만마를 얻는 격이다. 일단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더해진다. 현재 1번 전준우 부터 6번 홍성흔까지의 타선은 안정돼있다. 문제는 7, 8, 9번인데 조성환이 7번으로 투입되면 타선의 파괴력과 짜임새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최근 조성환 대신 주전 2루수로 투입되며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는 정 훈을 유격수나 3루수 자리에 배치해 8, 9번 까지 강화할 수 있다.
조성환은 "KIA 나지완을 목표로 잡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을 열심히 해야한다며 그라운드로 뛰어나갔다. 다리 부상을 털고 지난 12일 1군에 복귀한 KIA 나지완은 4경기에서 9안타를 몰아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