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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3루수 깜짝 출전 이유는?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1-06-09 22:40


SK 최 정.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SK 김성근 감독이 또 한번의 색다른 용병술을 선보였다. 9일 목동 넥센전에서 이호준을 3루수, 최 정을 1루수로 기용했다. 이호준이 3루수로 나선건 2003년 10월1일 인천 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이유는 상대타자가 왼손 알드리지였기 때문이다. 8회말 1사 1,2루서 SK에서 정대현이 구원으로 나서자, 넥센은 알드리지를 대타로 냈다. 이에 김 감독은 1루를 보던 이호준을 3루로, 3루수 최 정을 1루로 보냈다. 알드리지가 끌어당기는 스타일이라, 1루쪽 타구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최 정의 수비를 믿은 것이다. 하지만 효과는 보지 못했다. 알드리지는 볼넷으로 나갔고, 다음 왼손 강병식은 2루수 직선타구로 물러났다.
목동=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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