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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가 '야왕' 한대화 감독을 잘 모셔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감독은 가르시아의 타순에 대해 "당연히 중심 타선에 가야 되지 않겠어"라고 답했다. 가르시아가 합류하면 정원석 대신 5번 타자에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 감독은 장성호 최진행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한 감독은 "지금 5번 치는 (정)원석이보다야 낫지"라면서 "가르시아가 바로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라고 보고 받았다. 실제로 상태를 봐야겠지만 우익수로 기용할 수도 있고, 지명타자로 쓸 수도 있다. 장성호를 1루수로 돌리고, 정원석을 지명으로 쓰는 것도 한가지 방안"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의 합류로 한화는 변화무쌍한 라인업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외야수 김경언 이양기 오재필 등에게도 치열한 경쟁이 요구되는 만큼 동반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감독은 가르시아를 그라운드 밖에서도 아낄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이 애주가인 한 감독에게 가르시아가 소주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한 감독은 "정말이야? 한국 오면 소주 한 잔 사줘야겠네"라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여러 방면으로 가르시아의 보필을 애타게 기다리는 '야왕' 한대화 감독이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