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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마저 부상 이탈, LG 외야수비 구멍나나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06-07 18:38


LG 이대형이 지난달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사구를 맞은 오른쪽 복사뼈 부위에 실금이 발견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달 22일 사구를 맞은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되고 있는 이대형의 모습.
홍찬일 기자 hongil@sportschosun.com

잘 나가는 LG가 부상에 울고 있다.

7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LG 이대형이 오른쪽 복사뼈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달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사구를 맞은 부위다. 당시에는 X-레이 촬영 결과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대형의 계속된 통증 호소로 재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복사뼈에 실금이 발견됐다.

이대형의 공백을 잘 메워주던 양영동 역시 지난 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주전 우익수 이진영이 지난달 13일 목동 넥센전에서 펜스에 부딪히며 부상을 입은 이래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잇따른 주전들의 이탈로 LG 외야 수비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만난 LG 박종훈 감독은 구멍난 외야 수비에 대해 "이택근과 서동욱이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 이택근이 외야로 나가면 1루에는 서동욱과 박병호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곧이어 "외야수가 많다고들 했지만, 절대 넘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이대형의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분석 결과 대형이가 매년 여름에 지쳐서 컨디션이 다운됐었다"며 "발목과 어깨가 모두 문제 없이 완벽한 상태에서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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